회고록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구름 마케팅 부서 인턴 면접 회고록

xudegloss 2023. 2. 15. 10:51

 

2월 14일 화요일, 구름에서 면접을 보았다.

2월 10일 금요일에 동기들과 교내 경진대회 관련하여 카페에서 회의하고 있을 때 전화를 받아서 굉장히 놀랬고, 설레고 떨리기도 했다. 일단 입사 지원서를 10번 정도 읽고, 마케팅 관련하여 구글링하고, 구름이라는 회사에 대하여 공부하고 갔다. (주로 지금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관하여 공부를 했다.)

 

초행길이라 1시 20분쯤 출발하였는데, 2시쯤 도착하여 1층 로비에서 입사 지원서를 읽으며 기다렸다. 그리고 15분 전에 올라가서 담당자님께 전화를 걸었다. 담당자님께서 안내해주시고, 기다리면서 마음을 안정시켰다. 면접관님이 2분 들어오시고 약 40~50분 정도 면접이 진행되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면접이었는데, 생각 외로 깊이 물어보셔서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들을 초반에 많이 물어보셔서 좀 무서웠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나도 긴장이 조금씩 풀리고, 초반보다 대답하기 수월한 질문들이 나와서 편하게 볼 수 있었다.

 

이번 면접을 통하여 내 커리어에 대하여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사실 마케팅 직무에 지원한 이유는  데이터 분석 공고를 찾아 보면, 항상 B2B 영업, B2G 영업, SaaS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 A / B 테스트에 대하여 이해도가 높은 사람 등 마케팅 관련하여 많이 알고 있느냐에 대해 묻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수익 창출 인사이트를 고려해서 그런건가? 라는 단편적인 부분만 생각했었는데, 면접관님께서 그에 대하여 물어보셨는데, 말문이 막혔던 기억이 난다. 그 외에도 많은 것들을 물어보셨는데, 내가 내 커리어에 대하여 이것 밖에 생각을 안 했나 싶을 정도로 명쾌하게 대답하지 못 하였다. 합격 여부를 떠나서 나에게 너무 좋은 기회였다. 어느 누가 내 면접을 1시간 가량 봐주겠는가?  돌아오는 길에, 면접을 봐주신 면접관 2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무엇이 더 필요하고,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어떤 생각을 해왔는지 정리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였다.

 

집 가는 길에 배웅도 해주시고.. 감동 먹었었다. 구름이라는 회사를 많이 들어보기도 했고, 통합개발환경도 사용해봐서 익숙한 회사였다. 하지만 회사에 가본 적은 처음이었는데, 첫인상이 굉장히 좋았다. 조명도 밝고 색감도 아기자기하고 앞에 전시된 구름도 너무 귀여웠다. 합격 유무를 떠나 좋은 기회가 되어서 너무 뿌듯했던 하루였다.

 

더 성장하는 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 결과가 나왔다. 아무래도 마케팅 팀이니까 마케터를 희망하시는 분을 뽑는 것이 더 적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라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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